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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선수 시절 마지막 연봉을 기부한 사연을 밝혔다.
23일 밤 MBC '라디오스타'는 배우 이하늬, 방송인 서장훈, 개그우먼 이국주, 셰프 샘킴 등이 출연한 '산타 어벤져스' 특집이 방송됐다.
서장훈은 "농구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게 마지막 해 바로 전 해였다. 안 좋은 일도 많고 아프기도 해서 농구를 놔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런 식으로 마무리는 싫었다"고 했다.
"고액연봉자에 나이도 많고 부상도 많아서 다른 팀이 부담스러워했다. 친한 지인이 있는 팀에 얘기했다. '연봉은 중요하지 않다. 1년만 마무리 하게 해달라. 연봉은 알아서 달라'고 했다. 그래서 갔는데 문제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적게 줬다. 상징적으로 1억이었다"면서 "물론 1억이 큰 돈이지만 기부하기 좀 그래서 제 돈 1억을 더 보태서 2억을 제가 나온 학교에 장학금으로 냈다"고 밝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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