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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씨스타 다솜이 몇 년 전 연예인 활동 지속 여부를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다솜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전국제패' 녹화에서 "데뷔할 때만 해도 10대였다. 또래 친구들과 달리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했고, 심한 악플도 많이 접하다보니 심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며 입을 열었다.
다솜은 "씨스타가 많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한 달에 행사를 50개씩 하곤 했다. 나는 하난데, 내게 꽂히는 화살은 수천 개였다. 그러한 점들이 부담스러워서 무대에 오르면서 '내가 남 앞에 나설 수 있는 단단한 사람은 아니구나'라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고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얘기했다.
이어 그녀는 "엄마에게 '연예인을 그만둬야겠다'고 말했는데, 엄마가 '나는 자랑할 수 있는 딸이 있어 좋은데, 왜 우리 딸만 행복하지 못할까'라고 말씀을 하셨다. 자랑할 수 있는 딸이 있어 너무 행복하다는 의미였다. 순간 나 하나만 참고 이겨내면 우리 가족이 모두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당장 코앞에 놓인 힘든 현실만 본 건 아닌가 생각했다. 먼 미래를 바라보고 더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왔다. 엄마의 말 한마디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전국제패'는 2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다솜.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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