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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김수현이 고두심과 함께 'KBS 연기대상' 대상을 공동수상했다. 동시에 역대 최연소 수상이라는 역사까지 새로썼다. 김수현이 출연한 '프로듀사'는 4관왕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는 방송인 전현무, 배우 김소현 박보검이 3MC로 나선 가운데, '2015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영예의 대상 수상자는 '부탁해요 엄마'의 고두심과 '프로듀사'의 김수현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김수현은 수상 직후 "우선 서수민 CP님, 박지은 작가님, 표민수 감독님, 차태현 선배님, 공효진 선배님, 아이유, 함께 고생하신 동료 선후배 배우님들 고맙다. 소속사 식구들, 가족들, 언제나 감사드린다. 예전에 도민준 씨로 너무 큰 사랑을 받고나서 또 이번에 '프로듀사'에서 백승찬이라는 역할 맡으면서 실패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했다. 지금은 또 다른 장태영이라는 새 인물을 준비 중인데, 매번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겁이 난다. 그래도, 실패하더라도 도전하겠다. 그리고 실패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두심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김갑수 씨 상 탔다고 자리 비우셨는데, 김갑수에게 감사드린다. 외조의 공이 컸다. 타이틀이 '부탁해요 아빠'였으면 김갑수 씨가 받았을 거다. 새해에는 나이 많은 마누라 만나지 말라. 내년에는 마음과 정신이 건겅한 새 날 맞았으면 좋겠다. 저도 건강한 모습으로 같이 있겠다"고 밝혔다.
'프로듀사'는 김수현의 대상을 비롯해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 연기상(차태현), 베스트 커플상(김수현 공효진 차태현), 네티즌상(프로듀사)까지 총 4관왕을 차지했다. '부탁해요 엄마' 역시 고두심의 대상과 함께 장편 드라마부문 남녀 우수 연기상(김갑수, 유진), 인기상(조보아)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이날 MC로 나선 박보검은 인기상, 조연상등 2관왕을 차지했고, 김소현은 신인상에 이어 네티즌상, 베스트커플상까지 3개 부문을 휩쓸어 대세임을 입증했다. 이 밖에 이날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오 마이 비너스'의 소지섭과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채시라가 각각 차지해 남다른 저력을 과시했다.
다음은 2015 KBS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고두심(부탁해요 엄마), 김수현(프로듀사)
▶남녀 최우수 연기상=소지섭(오 마이 비너스), 채시라(착하지 않은 여자들)
▶작가상=김인영(착하지 않은 여자들)
▶장편 드라마 부문 남녀 우수 연기상=김태우(징비록), 김갑수(부탁해요 엄마), 유진(부탁해요 엄마)
▶중편 드라마 부문 남녀 우수 연기상=장혁(장사의 신-객주2015), 김민정(장사의 신-객주2015)
▶미니시리즈 부문 남녀 우수 연기상=차태현(프로듀사), 신민아(오 마이 비너스)
▶일일드라마 부문 남녀 우수 연기상=임호(별이 되어 빛나리), 곽시양(다 잘될 거야), 한채아(당신만이 내사랑), 강별(가족을 지켜라)
▶베스트커플상=육성재-김소현(후아유-학교2015), 소지섭-신민아(오 마이 비너스), 장혁-한채아(장사의 신-객주2015), 김수현-공효진-차태현(프로듀사)
▶방송 3사 PD 선정 연기자상=김혜자(착하지 않은 여자들)
▶네티즌상=김수현(프로듀사), 김소현(후아유-학교2015)
▶남녀 신인 연기상=여진구(오렌지 마말레이드), 채수빈(파랑새의 집, 발칙하게 고고), 김소현(후아유-학교2015)
▶인기상=박보검(너를 기억해), 남주혁(후아유-학교2015), 설현(오렌지 마말레이드), 조보아(부탁해요 엄마)
▶남녀 조연상=김규철(장사의 신-객주, 징비록), 박보검(너를 기억해), 엄현경(파랑새의 집, 다 잘될 거야), 김서형(어셈블리)
▶연작 단막극상 남자=봉태규(드라마스페셜-노량진 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
▶연작 단막극상 여자=김영옥(2부작 단막극-눈길), 이하나(드라마스페셜-짝퉁 패밀리)
▶남자 청소년 연기상=최권수(드라마스페셜-그 형제의 여름)
▶여자 청소년 연기상=김향기(2부작 단막극-눈길)
[대상을 수상한 고두심과 김수현, 'KBS 연기대상' 시상식 이모저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2TV '2015 KBS 연기대상' 시상식 중계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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