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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산 윤욱재 기자] OK저축은행의 연승 행진엔 '토종 거포' 송명근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송명근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18득점으로 맹활약했다. OK저축은행은 3-0 완승을 거뒀고 파죽의 8연승 행진을 펼쳤다. 이제 1승만 더하면 팀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운다.
송명근은 자신의 활약보다 경기 내용에서의 아쉬움을 먼저 이야기했다.
송명근은 "초반에는 집중해서 점수를 벌려 놓기는 했는데 이후 우리의 동작들이 '혼날 짓'을 한 것 같다. 더 타이트하게 했어야 했는데 긴장을 풀어서 어렵게 간 것 같다"고 반성을 먼저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1,2세트에서 초반에 큰 점수차로 앞서 가다 삼성화재에게 추격을 허용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최근 공격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그는 연승의 주역이다. 송명근은 "오늘(1일) 처음에는 몸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지만 계속 공을 때리다보니까 몸도 풀리고 괜찮았다"라면서 "요즘 신나게 뛰고 있다"라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있음을 말했다.
이제 1승만 더하면 팀 신기록의 주역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전반기에 연패했던 시기가 다시 찾아올 수도 있다. 잘 나갈 때 좀 더 서로 조심하고 감독님, 코치님이 하라는대로만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신중한 플레이를 할 것임을 다짐했다.
[송명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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