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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피터 손 감독이 부모님이 태어나고 자란 나라인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굿 다이노' 내한 프레젠테이션 및 기자간담회에 피터 손 감독과 드니스 림 프로듀서, 김재형 애니메이터가 참석했다.
피터 손 감독은 "한국에 오게 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감정이 복받쳐 온다. 부모님께서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을 가셨다. 그동안 상당히 큰 변화가 한국에 있었다. 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는 내한 소감을 전했다.
이후 피터 손 감독은 자신의 어머니가 영화를 좋아했는데, 어린시절 영어를 못하는 어머니에게 영화 내용을 통역해줘야 했지만 애니메이션은 통역 없이도 모두 이해를 했다고 설명했다.
피터 손 감독은 "그 때 가슴이 뜨거워져왔다.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애니메이션의 힘이 이렇구나를 느꼈다. 그래서 모든 애니메이션에 대해 배우고 싶었다"며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꿈을 키우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디즈니·픽사의 20주년 기념작품이자 16번째 영화 '굿 다이노'는 겁쟁이 공룡 알로와 야생 꼬마 스팟의 놀라운 모험과 우정을 넘어선 교감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디즈니 픽사 최초 동양인 감독이자 한국계인 피터 손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라따뚜이', '업', '몬스터 대학교', '토이 스토리 3', '인사이드 아웃'의 김재형 애니메이터가 참여했다. 오는 7일 개봉.
[피터 손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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