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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류현진 몸 상태, 80%까지 올라왔다.”
미국 FOX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잭 그레인키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는 방법’이라는 제목 아래 다음 시즌 다저스의 선발투수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리그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와 그 뒤에 우수한 투수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다저스는 지난해 35승을 합작한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 커쇼와 그레인키를 내세워 3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달 5일 2015시즌 19승 3패 평균자책점 1.66의 그레인키가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류현진, 브랜든 맥카시 등 3, 4선발 자원들이 재활 중인 상황에서 다저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이에 대해 FOX스포츠는 “다저스는 지난 시즌 92승을 거뒀다. 원투펀치가 거둔 35승 이외에 57승은 나머지 투수들이 거둔 것이다”라며 “브렛 앤더슨, 마이크 볼싱어, 카를로스 프리아스, 알렉스 우드, 브랜든 맥카시 등 우수 자원들이 커쇼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 시즌도 문제 없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스토브리그 다저스의 전력 보강을 살펴보자. 지난해 3선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앤더슨과 재계약에 성공했고 그보다 좀 더 나은 스캇 카즈미어도 영입했다”면서 “일본의 특급 우완투수 마에다 겐타도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는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의 존재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이 매체는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류현진도 있다. 최근 한 자료에 따르면 류현진의 컨디션이 현재 80%까지 올라왔다”며 “지난해 다저스의 웬만한 선발투수보다 더 나은 투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의 복귀 전망을 밝혔다.
커쇼, 류현진, 카즈미어, 마에다, 앤더슨 등이 다음 시즌 다저스의 숙원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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