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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멜로킹 정우성과 멜로퀸 김하늘이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로 관객 앞에 선다.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 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극이다.
7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나를 잊지 말아요'는 예매율 11.3%로 '굿 다이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극중 정우성은 교통사고 후 10년의 기억을 잃은 후 친구도 가족도, 심지어 자신의 존재 조차도 흐릿해진 남자 석원 역을 맡았다. 10년이란 세월이 송두리째 사라졌지만 딱히 친한 사람도, 가족도 없었기에 크게 연연해 하지 않는 석원이 공허하면서도 고독한 모습은 정우성만의 깊이 있는 감정 연기와 특유의 분위기가 더해져 몰입도를 높인다.
또 '7급 공무원', '그녀를 믿지 마세요' 등 다양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 김하늘만의 밝은 매력을 선사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멜로퀸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이어 2011년 스릴러 영화 '블라인드'로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 장르불문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김하늘이 '나를 잊지 말아요'를 통해 5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 정우성과 호흡을 맞춘다.
특히 이 작품은 '더블유팩토리'로 영화 제작에 마수걸이를 한 정우성의 제작영화다. 김하늘은 "정우성 선배는 촬영장에 촬영이 없을 때도 헤드셋을 끼고 항상 모니터를 위해 나와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자신의 연기 외에도 영화 곳곳에 정우성이 묻어나 있을 만큼 온통 신경을 쏟았다.
제작에 나선 정우성과, 결혼 전 마지막 개봉작인 로코퀸 김하늘의 '나를 잊지 말아요'가 관객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다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나를 잊지말아요'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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