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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이희준이 ‘로봇, 소리’에서는 냉철한 국정원 직원 신진호로, ‘오빠생각’에서는 갈고리 역으로 등장하며 1월 극장가를 점령한다.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이희준은 ‘로봇, 소리’에서 해관(이성민)과 소리를 쫓는 국정원 직원 신진호 역을 맡아 열연한다. 소리를 찾는 일을 맡은 엘리트 국정원 직원 신진호는 차가운 인상과 날카로운 말투, 다혈질 성격으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냉철한 캐릭터다. 이희준은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또한 항공우주연구원 박사 지연(이하늬)과 묘한 갈등관계를 형성하며 극의 긴장감을 유발할 예정이다.
평소 노력파로 알려진 이희준은 “냉철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아주 많은 연구를 하고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했다”면서 “실제로 국정원에 가서 국정원 직원들이 훈련 받는 사격장에서 실탄을 쏴보고 왔다”고 전했다. 이어 “올 겨울에 따뜻한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재미있게 봐달라”고 말했다.
‘오빠생각’에서 이희준은 한때 군인이었지만 전쟁으로 인해 한쪽 손을 잃고 빈민군 대장으로 살아가는 갈고리 역으로 등장한다. ‘오빠생각’은 한국 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기적을 그린 영화. 극중 이희준은 살아남기 위해 아이들을 이용하는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로 등장한다.
국정원 직원 신진호 역을 완벽 소화하며 극의 생동감을 살릴 배우 이희준이 전격 출연하는 영화 ‘로봇, 소리’는 2016년 1월 개봉 예정이다.
[‘로봇, 소리’ ‘오빠생각’ 스틸컷. 각 영화사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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