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모의고사를 끝내고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 입성을 앞둔 신태용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한 투지를 요구했다.
신태용 감독의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UAE 두바이 알샤밥 경기장에서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골대 불운과 결정력 난조가 겹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불안한 수비도 숙제로 남았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오늘 잘 해줬다. 물론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마무리 단계가 아쉬웠다. 우리와 상대 모두 찬스가 있었지만 마무리를 잘해서 경기를 이끌어 가야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에는 김현 원톱을 가동했고 후반에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소속의 황희찬을 투입한 뒤 투톱을 실험했지만 골 사냥에 실패했다.
실험은 끝났다. 한국은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본격적인 대회에 임한다. 신태용은 “이제는 실전이다. 도하 입성 순간부터 전쟁이다.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과 투지를 보여줘여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4일(우즈베키스탄), 16일(예멘), 20일(이라크)를 상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번 AFC U-23 챔피언십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대회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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