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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바나나계획'의 사장인 젊은 기업인 왕쓰총이 빅뱅을 겨냥하고 있다는 추측 보도가 나왔다.
최근 티아라(T-ara)에 이어 걸그룹 엑시드(EXID)와 계약을 체결한 중국 '바나나계획'의 소속사 사장 왕쓰총(28)의 계속되는 구애가 중국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마도 다음 목표는 빅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시나 연예, 란저우일보(蘭州日報) 등 중국 매체가 8일 보도했다.
중국 매체는 왕쓰총이 티아라에 이어 엑시드를 자신의 엔터테인먼트그룹 '바나나계획'으로 끌어들이는 등 현재 그의 발걸음에 큰 관심이 쏠려있다고 전하고 왕쓰총이 한국 연예계에 대해 야심을 조금도 숨기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걸그룹 티아라 등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왕쓰총 사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생일파티에 초대하거나 혹은 직접 그 가수의 콘서트를 찾아다니는 종적을 보여왔다고 전하면서 그런 뒤에 한국을 찾아 계약을 추진하는 모습을 나타내왔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는 최근 중국에서 여러 차례 열광적인 콘서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빅뱅(BIGBANG)의 공연을 왕쓰총이 자주 찾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으며 얼마 전 있었던 빅뱅의 상하이(上海) 공연 당시에도 가득 들어찬 관객 석 한 자리에 왕쓰총이 모습을 드러냈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이로 인해 왕쓰총이 계약을 추진할 다음 한국 가수가 아마도 빅뱅이라는 거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추정해 보도했다.
한편 왕쓰총은 중국 재벌기업 완다그룹 이사로 있으면서 '국민남편'으로 애칭되는 현지의 유명 엔터테이너다.
젊은 연예인들의 빠진 군기를 잡는 '중국 연예계의 기율위 서기'로도 이름되는 왕 사장이 지난 해 '바나나계획'을 출범시킨 후로 한국을 여러차례 방문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도 현지 매체는 덧붙여 전했다.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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