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팀워크·패기·부상 방지' kt 김영수 사장이 강조한 4가지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기본, 팀워크, 패기, 부상 방지'

kt wiz 김영수 대표이사는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시즌 신년 결의식에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 대표이사는 선수단에게 4가지를 강조했다. 기본, 팀워크, 패기, 부상 방지가 골자였다.

김 사장은 "1군에 처음 진입한 지난 시즌 정말 고생 많았다"며 "어려움을 겪었던 시즌 초반에 비해 점점 발전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변화는 선수 여러분이 근성을 바탕으로 팀플레이를 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팀 성적은 최하위였지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올해 더 좋아질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와 격려의 의미라는 것을 잊지 말라"며 "곧 미국 애리조나와 전북 익산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이번 전지훈련은 경기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선수들에게 기본과 팀워크를 먼저 강조했다. 그는 "기본에 충실하라. 확실히 몸을 만들어야 한다. 기본기를 탄탄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에 앞서 훌륭한 선수로서 기본적인 예의를 다하는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팀워크가 확실한 원 팀이 돼야 한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도 팀워크의 힘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신생 구단으로서 패기를 잃지 말라"며 "승리를 위한 열망과 포기하지 않는 투지는 상대를 끝까지 긴장시키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다"며 "뛰는 야구, 신나는 야구를 해야 그라운드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상 당하지 않는 것도 실력이다. 스프링캠프부터 시즌 마지막까지 부상 없이 완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1군 진입 2년째인 올 시즌도 작년 이상으로 중요하다"며 "구단이 도약하느냐 침체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역사를 써 나갈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힘줘 말했다.

[김영수 kt 사장. 사진 = 수원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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