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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혜수가 드라마의 메시지에 감명 받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스페셜토크가 진행돼 배우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등이 출연했다.
"tvN 드라마인 줄도 몰랐다"는 김혜수는 "대본을 먼저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제 역할도 좋지만 초반 대본 볼 때 남주인공 둘이 무전하는 부분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고백했다.
"어떻게 보면 과학적인 근거를 대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적으로 설득이 되어 버렸다"며 "조진웅의 대사 중에 '거긴 어떻습니까? 돈 있고 백 있으면 망나니 짓을 해도 잘 살아요? 20년 후면 좀 다르지 않아요?'란 대사가 있는데 많은 걸 생각하게 했다"고 했다.
"결국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지 않고 넘어가면 현재라는 것도 어두운 과거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그러면서 "그런 메시지를 다루며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게 운영됐다. 캐릭터도 좋았다. 내가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
'시그널'은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낡은 무전기로 연결돼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김혜수가 장기 미제 전담팀 형사 차수현, 조진웅이 강력계 형사 이재한, 이제훈이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을 맡았다. '싸인', '유령'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미생', '성균관스캔들'을 연출한 김원석 PD가 함께 작업한다. 2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사진 = 네이버 V앱]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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