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17점 12R' LG, 오리온 제압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G가 오리온을 제압했다.

창원 LG는 14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1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김종규 활약 속 72-63으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한 LG는 시즌 성적 13승 26패를 기록했다. 9위 유지. 반면 오리온은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5승 14패가 됐다.

1쿼터를 15-13으로 마친 LG는 2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렸다. 3점슛은 한 개도 없었지만 김종규와 트로이 길렌워터, 샤크 맥키식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앞서갔다. 40-32, LG가 8점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김종규는 전반에만 13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44-39, 5점차까지 쫓긴 LG는 김종규와 샤크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원상복귀한 뒤 양우섭의 3점슛으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56-46, LG가 10점 앞선 채 시작한 4쿼터에 반전은 없었다. 오리온이 김동욱의 3점포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LG는 샤크의 연속 득점으로 찬물을 끼얹은 뒤 김영환이 3점슛으로 오리온 추격 의지를 꺾었다.

4쿼터 종료 2분여까지 15점차로 앞선 앞선 LG는 여유있게 승리를 완성했다.

김종규는 37분 42초를 소화하며 17점 12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샤크는 20점을 올렸으며 길렌워터는 15점을 보탰다.

오리온에서는 조 잭슨이 21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종규.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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