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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외야진이 ESPN이 선정한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포지션별 구단 랭킹을 발표하고 있는 ESPN은 15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외야 랭킹 톱 10'을 선정했다.
1위를 차지한 팀은 바로 피츠버그. 피츠버그는 좌익수 스탈링 마르테-중견수 앤드류 맥커친-우익수 그레고리 폴랑코로 이어진 막강한 외야진을 보유하고 있다.
역시 리더는 맥커친이다. ESPN은 맥커친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수 있는 후보로 소개하며 지난 4시즌 동안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모두 5위 안에 들었음을 강조했다. 맥커친은 2013년에는 MVP를 차지했었다. ESPN은 "그는 최고의 선수 중 1명"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ESPN은 폴랑코가 지난 해 7월 OPS .787, 8월 OPS .880으로 선전한 것을 말하며 발전을 거듭한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마르테에 대해서는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것과 WAR 5.3을 기록한 것을 열거하면서 "끊임 없이 발전한 마르테는 스타 선수 반열에 올랐다. 이것이 피츠버그 외야진이 랭킹 1위로 올라서는데 큰 이유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맥커친은 타율 .292 23홈런 96타점 11도루, 마르테는 타율 .287 19홈런 81타점 30도루, 폴랑코는 타율 .256 9홈런 52타점 27도루를 각각 기록했다.
2위는 시카고 컵스가 차지했다. 아직 확실히 정해진 중견수가 없음에도 8년 1억 84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제이슨 헤이워드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카일 슈와버의 존재 만으로도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3위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옐리치, 마르셀 오주나가 버티는 마이애미 말린스, 4위는 크리스 영을 영입해 무키 베츠,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러스니 카스티요 등과 쟁쟁한 외야진을 구성한 보스턴 레드삭스, 5위는 카를로스 벨트란, 제이코비 엘스버리, 브렛 가드너가 버티는 뉴욕 양키스가 선정됐다.
데이비드 페랄타, A.J. 폴락, 야스마니 토마스가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6위에 랭크됐으며 맷 홀리데이, 랜덜 그리척, 스티븐 피스코티로 구성된 외야진을 가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7위에 올랐다. 지난 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8위로 선정됐다. FA를 선언한 알렉스 고든을 잔류시키면서 로렌조 케인, 제러드 다이슨과 알찬 외야진을 구성하게 됐다.
셸비 밀러를 애리조나로 보내며 엔더 인시아테를 영입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닉 마카키스, 헥터 올리베라와 외야진 구성이 가능하다. 9위에 오른 애틀랜타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0위에 랭크됐다. 데나드 스판을 FA 시장에서 영입했으며 헌터 펜스, 앙헬 파간과 외야진을 이룬다.
[스탈링 마르테, 앤드류 맥커친, 그레고리 폴랑코(왼쪽부터).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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