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올해는 더 올라갈 것이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15일 1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고치로 출국한다. 이번 전지훈련은 15일부터 3월 3일까지 49일간 일본 고치와 오키나와에서 진행한다. 고치에서는 김성근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5명과 주장 정근우 등 선수 32명이 참가한다.
지난 8일 정근우가 2016시즌 한화의 새로운 주장으로 뽑혔다. 정근우는 2014년 FA 자격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으며 2년 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126경기에 나서 타율 0.316(468타수 148안타) 12홈런 66타점 장타율 0.466 출루율 0.403를 기록, 한화를 5강 경쟁에 올려다 놓았다.
정근우는 선수단에 앞서 인천공항에 먼저 도착했다. 먼저 올 시즌 주장을 맡은 소감에 대해 “주장을 맡게 돼 책임감이 커졌다. 한화가 올해는 가장 위에 있었으면 좋겠다. 느낌이 좋다”라며 “매년 해왔던 대로 서로 하나가 돼 함께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정우람, 김태균 등 주전급 선수들을 배제한 것도 사실 부상에 대비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서산에 있는 선수들이 얼른 몸을 만들어서 전지훈련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근우는 “주장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얼만큼 재미있게 잘 이끌어주느냐도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올해는 더 올라갈 것이다. 믿음이 있다. 여러 좋은 선수들도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부상만 조심하면 팬들에게 즐겁고 재미있는 야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올 시즌 한화의 성적을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 “11년 연속 20도루, 3할 타율, 팀 승리가 목표다. 올해는 참 목표가 많은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전하며 출국장으로 떠났다.
[정근우.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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