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팬들의 환영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NC 다이노스가 15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출발해 오는 3월 5일까지 51일간 미국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에서만 진행하는 NC의 이번 전지훈련에는 김경문 감독을 포함, 13명의 코칭스태프와 선수 57명이 참가한다.
NC는 지난해 11월 30일 4년 총액 86억 원의 거액을 투자해 ‘FA 거포’ 박석민을 영입했다. 지난해 2위로 시즌을 마친 뒤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NC는 박석민을 영입하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전지훈련지 출국을 위해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난 박석민을 만났다. 박석민은 NC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각오가 어떻냐는 질문에 “두려움 반, 설렘 반이다. 지난 10년 간 삼성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해왔는데 이제 변화가 찾아왔다”며 “이제는 새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캠프에서는 약점을 보완하는 것보다 갖고 있는 장점을 살리는 쪽에 초점을 둘 것이다. 최대한 부상을 안 당하게끔 하겠다”며 “감독님이 부담 갖지 말고 즐기면서 재미있게 하자고 하셨다.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새 시즌 새 팀에서의 목표에 대해 “아직까지 목표는 없다. 그냥 하던대로 부상 없이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며 “NC 팬들의 환영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밝혔다.
새 둥지 NC에 대해서는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도 밝고 프런트, 코칭스태프 분들이 모두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지금은 다소 서먹하지만 어차피 야구하는 선, 후배 사이이기 때문에 며칠 지내면 없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석민.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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