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하자."
두산은 15일 호주 시드니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선수들은 본격적으로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김태형 감독도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그는 "오늘부터 시작이다. 지난해 우승의 기쁨은 이제 지난 일이다. 2016시즌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한다는 자세로 다같이 최선을 다하자. 캠프 기간 동안 각자 페이스 조절 잘해서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몸관리 잘들해라. 그리고 캠프 기간 집중력 있게, 그리고 무엇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자"라고 했다.
현재 두산 선수단은 시드니 현지 야구장에 호주 아마추어 대회(~18일)가 있어 오전과 점심때 야수와 투수 조를 나눠 선수단 호텔 인근 헬스장과 수영장에서 웨이트트레이닝과 수영으로 훈련 일과를 시작한다.
점심 식사 후 2시에 야구장으로 출발,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후 3시 30분 정도쯤 투수와 야수를 나눠 본격적인 훈련을 한다. 투수는 캐치볼과 보강훈련, 야수는 수비와 배팅 훈련을 진행한다. 그렇게 일정을 모두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6시에 저녁 식사를 한후 야간 자율 훈련을 진행한다.
야간이지만, 남반구에 외치한 호주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밤 8시 30분 즈음 어두워지기 때문에 선수들과 코치들 모두 야간훈련이 아니라 그냥 오후 훈련의 연장인 것 같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새 외국인투수 보우덴이 시드니에 합류, 선수단과 인사했다. 보우덴은 16일 밤에 호주 현지에 도착해, 17일 오전 선수단 훈련을 함께 했다. 보우덴은 미국 현지 비행기 사정(시카고,샌프란시스코,호노룰루 경유)으로 인해 총 40시간 이상 걸려 호주 현지에 도착했다. 아주 피곤한 표정임에도 홍성흔, 오현택 등 많은 선수들이 격하게 환영을 해줘서 그런지 밝은 표정으로 첫날 훈련을 소화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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