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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인트루이스 매네스가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을 구입해 화제다.
오승환이 지난주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행을 확정 지었다. 미국 언론들은 오승환에 대해 “끝판왕(The Final Boss)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베테랑 마무리투수다. 세인트루이스의 셋업맨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미국 FOX스포츠의 짐 헤이스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투수 세스 매네스가 오승환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로제타 스톤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로제타 스톤은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CBS스포츠는 이에 대해 ‘선수들 간 의사소통은 중요한 문제다. 메이저리그 팀들이 보통 아시아 선수들을 위해 영어, 스페인어 통역을 배치하지만 개인적인 교감을 나누기에 통역으로는 부족한 면이 있다’며 ‘로제타 스톤이 언어학습에 크게 효과가 없더라도 매네스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자체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매네스는 지난 시즌 76경기 63⅓이닝동안 4승 2패 20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20홀드는 팀 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급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에 앞서 케빈 시그리스트와 셋업맨 역할을 수행한 그는 올 시즌 오승환과 함께 더욱 탄탄한 불펜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세스 매네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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