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이후광 기자] SK가 동부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83-73으로 승리했다.
SK는 동부전 4연패에서 탈출하며 16승 26패 단독 8위를 유지했다. 최근 2연승. 반면 동부는 최근 4연패에 빠지며 22승 20패 단독 6위에 머물렀다.
SK는 동부전 4연패 탈출을 위해 김선형, 이정석, 박승리, 김민수, 데이비드 사이먼이 선발 출격했다. 이에 동부는 허웅, 두경민, 김종범, 한정원 로드 벤슨으로 최근 3연패 탈출에 나섰다.
양 팀은 1쿼터 초반 인사이드 공격에 치중했다. SK는 사이먼과 박승리, 동부는 벤슨과 두경민이 공격의 물꼬를 텄다. 1쿼터 종료 2분 50초를 남기고 대체 외국선수 드웨인 미첼이 SK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미첼은 웬델 맥키네스와 적극적인 매치업으로 투지를 보였다. 1쿼터 막판 김선형의 골밑돌파와 김우겸의 미들슛으로 리드를 잡은 SK는 17-1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SK는 2쿼터 초반 사이먼과 김민수가 벤슨, 맥키네스를 막았다. 포스트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SK는 박승리의 3점슛과 팀 속공으로 2쿼터 초반 9점 차까지 앞서갔다.
SK의 기세는 무서웠다. 김선형과 사이먼의 콤비플레이는 동부 수비를 무력화했다. 미첼도 3점슛과 사이먼의 덩크를 만들어내며 힘을 보탰다. 동부는 허웅의 턴오버 3개를 비롯해 2쿼터에만 무려 6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고전했다. 2쿼터 역시 SK의 41-30 리드.
SK는 3쿼터에도 사이먼의 앨리웁 덩크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동부가 살아난 벤슨의 공격력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허웅과 두경민은 외곽포로 점수차를 좁혔다. SK는 3쿼터 후반 미첼의 외곽포와 김선형의 빠른 돌파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김선형의 원핸드덩크로 '화룡점정'을 찍은 SK는 60-48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동부가 두경민의 3점슛 2개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두경민은 득점인정반칙까지 얻으며 날아다녔다. 스틸까지 더하며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12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SK는 박승리의 3점슛 2개로 다시 달아났다. 이어 사이먼의 덩크슛과 김민수의 3점포로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SK는 김선형이 19점 9어시스트 3스틸, 박승리가 3점슛 3개를 포함 20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이먼도 16점 8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데뷔전을 치른 미첼은 3점슛 2개를 포함 12점 4리바운드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반면 동부는 벤슨이 20점 15리바운드, 두경민이 22점으로 분전했지만 공수에서 윤호영, 김주성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4연패에 빠졌다.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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