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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어벤져스’ 시리즈의 헐크로 유명한 마크 러팔로가 다양성 부족의 비판을 받고 있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1일(현지시간) 영국 ‘BBC 블랙퍼스트’의 찰리 스테이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앵커는 “오스카에 흑인배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냐”고 질문을 던졌다.
마크 러팔로는 “나는 완전히 동의한다. 그것은 단지 아카데미 시상식 문제가 아니다. 전체 미국 시스템은 백인 특권 인종차별로 만연해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마크 러팔로는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르고, ‘레버넌트’와 함께 유력한 수상작으로 거론되고 있는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했다.
‘스포트라이트’는 LA비평가협회,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 작품상을 거머쥔데 이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한 ‘베스트 10’에 올랐다. 전미비평가협회(National Society of Film Critics)가 선정한 작품상, 각본상도 받았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톰 맥카시 감독의 ‘스포트라이트’는 2002년 당시의 실화를 토대로, 매사추세츠주 가톨릭 교회에서 10여년간 벌어진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파헤쳐 퓰리처상을 수상한 ‘보스턴 글로브’ 스포트라이트팀 기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헐크로 유명한 마크 러팔로를 비롯해 마이클 키튼, 레이첼 맥아덤즈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마크 러팔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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