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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성준과 한예슬이 첫 회부터 피 튀기는 신경전을 벌이며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과연 두 사람은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2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홍진아 연출 김윤철 제작 드라마하우스 지앤지프로덕션) 1회에서는 능력을 인정받은 임상심리전문가이자 마담앙트완 심리상담센터장 최수현(성준)이 전문가 포스를 뿜어내며 모습을 드러냈다.
수현은 한 초등학교 선생을 상대로 예비실험을 실시했고, 자신의 의도대로 이 선생이 사랑에 빠지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실험의 결과를 통해 그는 "여자에게 진짜 사랑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 그의 앞에 이상한 가짜 점쟁이 하나가 나타나 자꾸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그 가짜 점쟁이는 바로 고혜림(한예슬). 두 사람의 악연은 이미 수현이 혜림의 윗층으로 이사를 오면서 시작됐다. 혜림의 카페 이름과 수현의 상담센터 이름이 하필 모두 '마담 앙트완'이었던 것. 혜림은 건물주에게 전화해 이를 따졌지만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그러던 중 수현이 상담을 하기로 한 강도 피해 남성이 혜림을 만나 안정을 얻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는 직접 혜림을 만나보기로 했다. 그렇게 찾아간 카페에서 두 사람은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만나자마자 서로를 스캔하듯 샅샅이 훑던 두 사람은 이내 칼을 빼들고 명렬히 서로를 공격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엄마 얘기를 꺼낸 혜림의 한 마디에 수현은 잊고 있던 6살 이전의 기억을 떠올렸다. 엄마에 관련된 기억이었지만, 좋은 기억은 아니었다. 잠시 당황하던 수현은 이내 냉정을 되찾고 혜림에게 독설을 내뱉었다. 혜림 역시 이에 발끈했다.
두 사람의 악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계주가 도망가 한 순간에 큰 돈을 날린 혜림은 건물주이자 화장품 회사 회장인 김문곤(변희봉)을 찾아갔다. 이 자리에서 혜림은 위령제를 지내야 한다고 속여 돈을 뜯어내려 했지만, 이내 자책하며 눈물을 흘리다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김 회장은 모든 것을 용서하는 대신, 혜림에게 수현과 함께 일할 것을 제안했다.
김 회장의 스파이 노릇을 하며 상담센터에서 함께 일하게 된 혜림과 수현은 여전히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으르렁 거렸다. 수현은 그저 가짜 점쟁이일 뿐인 혜림을 시시때때로 무시했고, 혜림은 그런 수현의 무시를 극복하기 위해 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김 회장이 그토록 궁금해하던 실험의 정체가 바로 "여자에게 진짜 사랑은 없다"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으로, 이날 수현은 수학천재 원지호(이주형)의 제안에 혜림을 다음 실험 대상자로 지목했다. 티격태격 원수같은 관계로 시작한 혜림과 수현이 과연 앞으로 어떻게 사랑을 만들고 키워갈지 궁금증을 자아낸 첫 회였다.
[사진 = JTBC '마담 앙트완'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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