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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해병대 멤버들이 뜨거운 눈물 쏟았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선 해병대 편 수색대대와 산악대대의 이야기가 계속됐다.
10km 조항산 고지 정복은 수색대대 멤버들의 한계 도전이었다. 허경환은 "반 정도 뛰고 나니 한계가 왔다"고 제작진에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전우들이 날 끌고 왔다. 전우애가 진짜 많이 느껴졌다"고 고마워했다. 1팀 멤버들은 1시간 20분 만에 완주하고 함성을 내질렀다.
산악대대는 산악지형 극복훈련에 나섰다. 공포심 극복의 연속이었다. 실제 헬기에서 뛰어내린 뒤에는 가파른 암벽을 올라타는 훈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슬리피가 "산이 싫다"고 털어놓을 정도였다. 하지만 슬리피도 교관의 격려 속에 조금씩 암벽을 올라가 결국 성공했고 "제가 올라온 것도 뜻밖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수색대대는 헬로캐스팅 훈련을 위해 실제 바다로 향했다. 긴장한 얼굴들이었다. 줄리엔강 역시 "다칠 수 있는지 걱정했다"고 했다. 허경환도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죽는구나. 사고나지 마라' 했다"고 털어놨다. 바다에서 다시 헬기로 올라가는 훈련에선 줄리엔강도 겨우 성공하고 지친 표정이었다. 딘딘은 상당히 힘들어해 포기의 위기도 있었으나 김동준 등의 응원을 받고 가까스로 헬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멤버들은 대규모 훈련을 앞두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한 유서를 작성했다. 줄리엔강은 "내 인생에 대해 많이 생각했고, 어머니도 생각했다"고 했다. 딘딘도 "솔직히 처음에는 떨떠름했다. 근데 저도 모르게 감정이 담기다 보니까 한 페이지를 꽉 채웠다"고 했다. 슬리피는 "쓸 때부터 눈물이 나서 참으면서 썼다"고 털어놨다.
이기우는 자신이 쓴 유서를 낭독하며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며 울었다. 슬리피 또한 "내가 죽더라도 그대들을 사랑했던 나를 기억해주길 바라. 죽어서라도 곁에 있을 거야" 하면서 눈물을 터뜨렸다. 동준과 허경환 또한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어 멤버들은 출전태세 점검을 받고 본격적인 상륙작전 훈련을 떠났다. 이기우는 훈련 규모에 "전시상황에 정말 이렇게 하겠구나 싶었다. 다들 긴장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리고 해병대 멤버들은 독도함과 마주했다. 딘딘은 "태어나서 그렇게 큰 배는 처음 봤다. 설???고 했다. 멤버들이 독도함에 탑승 후 남다른 의지를 불태우며 훈련을 시작하는 모습을 끝으로 이번주 방송이 마무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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