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원주 김진성 기자] KGC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79-65로 승리했다. KGC는 2연승을 거뒀다. 26승18패로 KCC와 공동 3위가 됐다. 동부는 23승21패로 6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양 팀 식스맨급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동부는 최근 부진했던 허웅이 중거리포와 과감한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다. 컷인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수비력이 좋은 김창모는 KGC 마리오 리틀을 막아내면서 공격에서도 3점포를 잇따라 꽂았다. 그러나 두경민이 1쿼터 3분48초를 남기고 허리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나는 불운도 있었다.
KGC는 김윤태가 돋보였다. 양희종이 목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리버스 레이업과 3점포, 자유투 등 다양한 루트로 득점했다. 마리오 리틀은 상대가 바짝 붙어서 수비하자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다. 1쿼터는 동부의 23-18 리드.
2쿼터 초반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6분38초전 두경민의 뱅크슛이 2쿼터 첫 득점. 이후 KGC가 조금씩 흐름을 장악했다. 마리오가 서서히 동부 수비에 적응하면서 외곽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동부도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의 골밑 득점, 허웅의 3점포로 응수,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KGC도 김윤태의 3점슛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고, 동부도 맥키네스의 덩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34-34 동점.
KGC는 3쿼터 초반 마리오의 3점포와 김윤태의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동부는 두경민 공백이 있었다. 공격은 물론, 스크린 수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6분27초전 맥키네스의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렸다. 첫 필드골은 4분40초를 남기고 맥키네스가 간신히 기록했다. 그러나 KGC는 마리오의 컷인 득점, 김기윤의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동부는 지역방어로 돌렸으나 KGC가 능숙히 공략했다.
동부는 박지훈의 3점포, 맥키네스의 속공 덩크슛으로 한 숨을 돌렸다. 그러나 KGC는 로드의 포스트업 득점, 오세근의 중거리포로 응수했다. 로드가 3쿼터 막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로드는 3쿼터 종료 직전 벤슨의 골밑 공격을 블록으로 저지하기도 했다. KGC는 마리오의 자유투 2개로 3쿼터를 62-46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KGC는 4쿼터를 손쉽게 끝냈다. 3쿼터까지 잠잠하던 강병현이 4쿼터 초반 연속득점하며 20점 이상 달아났다. 오세근, 로드도 득점에 가담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마리오가 3점슛 3개 포함 24점으로 맹활약했다. 동부는 벤슨의 골밑 득점 외에는 공격 작업이 수월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전서 눈에 띄게 체력이 저하되면서 무기력했다. 벤슨이 14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마리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