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시우(CJ오쇼핑)가 2주 연속 톱10에 오르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김시우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 PGA 웨스트스타디움 코스(파72, 7300야드)에서 열린 2015-2016 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총상금 800만달러) 최종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공동 1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기록,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진 2번 홀(파4)에서 보기로 잠시 삐끗했지만 이재 평정을 되찾고 전반 홀에서 버디 2개를 더 잡아냈다. 이어진 후반 홀도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솎아내며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18일 PGA 투어 소니 오픈에서 단독 4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9위에 오르며 2주 연속 톱10에 들었다.
우승컵은 연장 접전 끝에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가져갔다. 2언더파 70타로 더프너가 잠시 주춤한 사이 전날 4위였던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이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25언더파 263타로 동률을 이룬 두 선수는 1차 연장전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 2차 연장전으로 향했다. 결국 파를 잡아낸 더프너가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트린 링메르트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노승열(나이키골프)은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 공동 17위에 올랐다.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타이틀리스트)는 21언더파 267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김시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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