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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런즐러가 첫 번째 실패를 딛고 또 일본으로 향할까.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는 25일 "오릭스 버팔로스가 좌완 댄 런즐러를 영입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1985년생 좌완투수인 런즐러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만 활약했으며 2010년과 2011년에는 41경기, 31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89경기(1선발) 4승 2패 평균자책점 3.86.
흥미로운 점은 이미 런즐러가 오릭스 유니폼을 한 차례 입었었다는 것. 2014년 7월 오릭스에 입단했지만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그 해 12월 계약이 끝났다. 2군에서는 6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남겼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런즐러는 지난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팀인 리노에서 39경기 1패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했다.
'닛칸스포츠'는 "오릭스는 현재 선발과 중간 모두 좌완투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프런트가 다시 영입 검토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만약 런즐러가 오릭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오릭스에서 한 차례 방출된 뒤 같은팀 유니폼을 입는 최초의 투수가 된다. 타자 중에는 2010, 2011시즌 오릭스에서 뛴 이후 2015시즌 재입단한 프란시스코 카라바이요가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절 댄 런즐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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