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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MBC 음악프로그램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8' 등 방송프로그램 영향으로 복고음악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25일 음악사이트 지니(www.genie.co.kr)에 따르면 최근 소비된 90년대 음악 스트리밍재생수가 크게 증가했다.
지니 시대별음악코너에 소개된 과거흥행음원스트리밍 동향을 살펴본 결과, 2015년 음악서비스 지니에서 발생된 1990년대 발매된 음원의 스트리밍재생수는 5361만건이었다. 2014년대비 57%증가했다. 음원스트리밍 증가추세는 2000년대(37% 증가), 1980년대(23% 증가), 1970년대(3% 증가)순이었다.
지난해 2015년 네티즌들의 음원스트리밍수가 가장 많았던 과거 음원은 2000년대 음원이었는데, 1억6031만건으로 1990년대 음원스트리밍수의 3배에 달했다.
한편 지난 3년간(2013~2015년)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들은 1위곡은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1970년대 발매곡)와 임창정의 '소주한잔'(2000년대 발매곡)이었다.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은 2년간(2014~2015년)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2013년 한해동안 가장 사랑 받은 곡은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1980년대 발매곡)와 이문세의 '옛사랑'(1990년대 발매곡)이었다. 2014년에는 김연우의 '여전히 아름다운지'가 가장 스트리밍 재생수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에 가장 인기 있던 곡은 쿨의 '애상'이 차지했다.
kt뮤직 플랫폼사업본부 홍세희 본부장은 "네티즌들이 즐겨듣는 복고음악은 1990년대~2000년대 발매된 노래들로 나타났다"며 "지나간 시대를 추억하게 하고 위안을 준다는 점에서 복고음악이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수 조용필, 임창정, 이선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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