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우승 확정할 때까지 총력전"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우승 확정할 때까지 총력전을 하겠다."

우리은행이 25일 신한은행에 9점 차로 이겼다. 정규시즌 4연패 매직넘버는 4가 됐다. 전반전까지 고전했으나 후반전서 특유의 존 프레스 위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은 뒤, 쉐키나 스트릭렌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를 갈랐다.

위성우 감독은 "신한은행이 하루 쉬고 경기를 하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후반전에 버거워했다. 3쿼터 초반에 승부를 걸었다. 수비보다도 공격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다. 3점슛이 터지면서 경기를 잘 풀었다"라고 했다.

공격으로 승부를 본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신장이 작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쓴 프레스는 심적으로 상대에 압박을 주는 효과는 있었다. 상대가 마지막에 슛 성공률이 떨어지긴 했다"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신한은행의 스위치 수비에 대해서는 "우리가 신장이 작다 보니 스위치를 많이 하더라. 우리가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했다.

박혜진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위 감독은 "박혜진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그동안 너무 수비와 리바운드에 치중한 느낌은 있었다. 큰 기대를 걸지는 않았는데 임영희가 몸이 무거운 상황서 혜진이가 김단비 수비를 잘 해줬고, 공격에서도 스코어를 벌릴 때 3점슛을 꽂으며 제 역할을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끝으로 위 감독은 "정규시즌 4연패를 하긴 할 것 같은데 혜진이가 좀 더 컨디션이 올라왔으면 한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때까지는 총력전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위성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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