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카푸아노가 밀워키와 계약했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가 두 명의 좌완 크리스 카푸아노와 세자르 히메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해 다른 선수들과 경쟁한다.
두 명 중 관심이 가는 선수는 카푸아노다. 1978년생 좌완인 카푸아노는 200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밀워키, 뉴욕 메츠,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300경기(225선발) 76승 91패 평균자책점 4.39.
여러팀을 옮겨 다닌 가운데 밀워키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2003년 데뷔한 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밀워키에서 뛰어 친정팀이나 다름 없다. 2005년 18승, 2006년 11승을 거두며 팀 주축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6승 중 44승을 밀워키와 함께 했다.
지난 2년간 보스턴과 양키스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카푸아노는 익숙한 밀워키로 돌아가 재기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또 한 명의 선수인 히메네스도 밀워키와 인연이 있다. 지난 시즌에도 밀워키 소속으로 16경기 나섰다. 1984년생인 그는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97경기(3선발) 2승 3패 평균자책점 4.05를 남겼다.
지난 시즌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웨이버 공시된 이후 밀워키로 이적했다. 시즌 종료 후 FA가 됐지만 다시 한 번 밀워키와 계약했다.
[밀워키 시절 크리스 카푸아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