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인디애나를 접전 끝에 꺾었다.
LA 클리퍼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라이프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26점을 올린 크리스 폴의 활약 속 91-8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시즌 29번째 승리(16패)를 거두며 30승 고지에 다가섰다. 반면 인디애나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23승 22패가 됐다.
1쿼터는 동점으로 끝났다. 인디애나가 23-14로 앞서기도 했지만 웨슬리 존슨과 자말 크로포드의 3점슛 3방으로 순식간에 23-23 동점을 만들었다.
2쿼터도 인디애나의 우세 속에 클리퍼스가 쫓아가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1분을 남기고 46-46 동점. 막판에 힘을 낸 팀은 인디애나였다. 이안 마힌미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 발 앞서간 인디애나는 폴 조지의 팁인과 마힌미의 자유투 등으로 점수를 보태며 51-4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클리퍼스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초반 8점차까지 뒤진 클리퍼스는 폴 피어스의 3점포로 분위기를 전환한 뒤 폴의 3점슛과 점프슛으로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추격을 이어간 클리퍼스는 3쿼터 중반 폴의 3점포로 62-61, 역전을 이뤄냈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 접전 끝에 클리퍼스가 74-72로 앞서며 3쿼터 끝.
4쿼터 초반 주도권도 클리퍼스가 잡았다. 크로포드의 자유투 득점으로 4쿼터를 출발한 클리퍼스는 폴의 플로터와 점프슛으로 81-72까지 달아났다. 반면 인디애나는 4쿼터 첫 6분 동안 턴오버와 슈팅 미스 등으로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폴은 인디애나가 추격을 시도할 때마다 점프슛과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찬물을 끼얹었다. 클리퍼스는 4쿼터 종료 33초를 남기고 나온 폴의 득점으로 91-86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인디애나는 조지의 3점슛에 이어 89-91 상황에서 2.1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권을 얻었지만 턴오버가 나오며 고개를 떨궜다.
폴은 4쿼터에만 11점을 넣는 등 26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디안드레 조던은 리바운드 19개(9득점)를 걷어 냈으며 J.J. 레딕도 19점을 보탰다. 존슨도 15점.
인디애나에서는 조지가 31점으로 분전했지만 결국 1패를 추가했다.
[크리스 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