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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강하늘이 '동주'를 위해 영화인들이 노개런티로 뭉쳤다고 밝혔다.
28일 서울 중구의 한 호프집에서 진행된 영화 '동주'(제작 루스이소니도스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의 미디어데이에 이준익 감독과 배우 강하늘, 박정민이 참석했다.
'동주'는 순제작비 6억원의 저예산 영화다. 하지만 이날 언론시사회에 공개된 '동주'는 큰 버짓의 여타 상업영화 못지않은 완성도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를 위해 화려한 세트를 배제하고 흑백영화로 촬영했으며 최소한의 스태프, 배우들로만 꾸려졌다는 후문이다.
'동주'의 제작비는 노개런티 참여가 아니면 불가능에 가까운 일. 이에 강하늘에게 출연료에 대해 묻자 그는 "박정민 형, 저, 감독님 모두 받지 않았다. 개인적 사정을 세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제작진 분들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주위 사람들이 놀라워하자 강하늘은 "수익을 n분의 1로 나누기로 했다"고 전해 의미 있는 영화를 위해 뭉친 이들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케 했다.
한편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강하늘)와 독립운동가 송몽규(박정민)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영화다. 내달 18일 개봉.
[배우 강하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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