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앞둔 올림픽대표팀이 비공개 훈련으로 한일전을 최종 대비했다.
올림픽팀은 29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스타디움에서 한시간 동안 비공개 훈련을 소화하며 같은 장소에서 30일 오후 11시45분 열리는 일본전을 대비했다. 한국과 일본은 AFC U-23 챔피언십 3위팀에게까지 주어지는 2016 리우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획득한 가운데 대회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처음으로 압둘라 빈 칼리파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일본은 맞대결을 앞두고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속의 공격수 황희찬과 미나미노가 소속팀으로 복귀해 공백이 발생한 상황이다.
한국의 신태용 감독은 한일전을 앞두고 "최대한 일본을 분석해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전술로 유연하게 대처하겠다.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하다. 지금까지 이번 대회서 사용한 전술 중 최고로 좋은 전술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일본의 데구라모리 감독은 "한국과의 결승전을 기대하고 있다. 양팀 모두 동아시아에서 왔고 아시아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며 "한국은 전술적으로 유연한 것이 강점"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한일전으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상의 빨강색, 하의 파랑색의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일본은 상하의 흰색의 원정 유니폼을 착용한다. 한국과 일본의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는 카타르 주심이 배정됐다.
한국은 일본과의 올림픽팀간 역대 전적에서 6승4무4패로 앞서 있다. 한국은 지난 2012 런던올림픽 3·4위전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일본에 잇단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리우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세계 최초로 올림픽 본선 8회 연속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올림픽 최종예선에선 지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최종예선 일본전부터 올림픽 최종 예선 3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에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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