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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황치열이 약 2주간 집을 비운 사이 썩어버린 음식물에 경악했다.
2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대청소를 한 황치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 출연을 마치고 13일 만에 귀국한 황치열은 배꼽시계가 울리자 냉장고를 찾았다. 하지만 냉장고에는 유통기간 지난 음식들 뿐. 이에 황치열은 대청소를 결심했다.
음식물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귤 상자를 연 황치열은 얼음이 됐다. 귤에 하얗게 곰팡이가 내려앉아 있었기 때문. 이에 황치열은 "중국 갔다 온 사이에 이렇게 된 거야?"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고무장갑으로 무장한 후 귤을 치우기 시작한 황치열은 손끝으로 느껴지는 귤의 물컹함과 진동하는 악취에 오만상을 찌푸렸지만 그럼에도 모든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성공. 집 정리, 안 쓰는 물건 선물, 판매까지 해치웠다.
이에 깨끗해진 집과 마주한 황치열은 "진작에 좀 할 걸. 이렇게 넓었는데. 아~ 속이 다 후련하네. 아~ 좋다. 얼마나 깨끗해"라며 행복을 만끽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 된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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