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고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한새와의 경기에서 3-1(25-17, 25-15, 14-25, 25-16)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마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19승 8패(승점 56)을 기록하고 1위 OK저축은행(19승 8패 승점 59)을 추격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에서는 오레올이 21득점(공격 성공률 51.35%), 문성민이 16득점(46.66%), 신영석이 10득점(60%), 송준호가 7득점(75%)을 올리는 등 전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했다. 우리카드에서는 알렉산더가 18득점(34.88%), 최홍석이 13득점(40.74%)을 올렸으나 한 세트를 잡는데 만족해야 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오레올의 연속 득점,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가 연이어 터지며 14-10으로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렸다. 1세트 막판에는 송준호의 백어택에 이어 알렉산더의 백어택이 라인오버로 선언되면서 23-17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문성민의 백어택, 최민호의 블로킹, 오레올의 공격 득점에 노재욱의 깜짝 득점까지 더해 9-3으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에 단 15점만 내주면서 25-15로 가볍게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번엔 우리카드 차례였다. 박진우의 속공에 알렉산더의 블로킹이 나왔고 박주형의 블로킹은 네트터치로 선언돼 우리카드가 11-6으로 리드했다. 알렉산더의 백어택이 성공했을 때는 16-8로 더블스코어 차이를 보이며 일찌감치 3세트 승리를 예약했다. 결국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현대캐피탈에 14점만 내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4세트에서도 우리카드의 기세는 이어지는 듯 했다. 최홍석의 득점이 나올 때만 해도 9-7로 앞서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힘을 내면서 경기를 뒤집었고 박주형의 서브 득점으로 17-13으로 달아나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 여기에 신영석의 블로킹, 상대 리시브가 불안한 것을 놓치지 않은 노재욱의 득점, 오레올의 화끈한 득점까지 더한 현대캐피탈은 21-15로 앞서며 쐐기를 박았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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