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점 맹폭' 라틀리프 "모비스 선수들의 약점 잘 알고 있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기자] "모비스 선수들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 썬더스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66-49로 승리했다. 삼성은 모비스전 홈 11연패에서 탈출했다. 1484일 만에 거둔 모비스전 홈경기 승리였다. 26승 21패 단독 5위.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있었다. 라틀리프는 친정팀을 상대로 36분 57초 동안 31점 11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쳤다. 포스트 매치업에서 아이라 클라크와 커스버트 빅터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라틀리프는 경기 후 "모비스전 홈 11연패 탈출이라는 기록을 모르고 있었다. 단지 리그 1위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옛 동료들을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전했다.

모비스의 떨어진 화력에 대해서는 "모비스는 1위에 있는 우수한 팀이다. 단지 내가 뛰었을 때 식스맨이었던 송창용, 전준범 등이 성장과정에 있어 작년보다 화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라틀리프는 또한 "모비스 선수들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 클라크 같은 경우 점프슛이 잘 들어가면 상승세를 타는 경우가 많아 그런 부분을 쉽게 내주지 않으려고 했다"며 "공격에서도 오픈 찬스가 나면 적극적으로 미들슛을 던지려 했다"라고 말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