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KBO는 지난 11일 소속선수 현황을 발표했다. 등록된 616명의 선수의 포지션, 연봉, 연령, 신장, 체중 등을 통계냈다.
KBO에 의하면 616명의 선수들 평균 연령은 27.4세였으며 평균 신장은 182.7cm, 평균 체중은 86.2kg였다. 또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1억 2656만원이었다.
넥센 히어로즈 언더핸드 투수 김대우는 LG 트윈스 좌완투수 윤지웅과 함께 'KBO 평균'에 가장 가까운 선수로 선정됐다.
김대우와 KBO 소속 선수 평균 수치는 놀랍도록 비슷하다. 신장(183cm)은 평균과 0.3cm, 체중(85kg)은 평균과 단 1.2kg차이였다. 나이 또한 1988년생으로 28살, 0.6세 차이였다. 또 KBO 선수 포지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투수이기도 하다. 연봉도 1억 1000만원으로 평균 연봉과 큰 차이가 없다.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만난 김대우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과 함께 'KBO 평균남'으로 뽑힌 윤지웅을 언급했다. 윤지웅은 180cm 75kg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역시 1988년생이다. 연봉은 1억 2500만원으로 연봉만으로 보면 김대우보다 더 근사치다.
김대우는 "2011년에 넥센에 같이 입단한 친구다. 서로 자주 연락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눴었다"며 "열심히 달려오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소식을 들었을 때 신기했다"고 'KBO 평균남'으로 뽑힌 소감(?)을 전했다.
비록 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것이 평균이었지만 이제 팀내 위치는 평균, 그 이상이다. 김대우가 지난해 활약을 발판 삼아 또 한 단계 도약하며 연봉에서만큼은 KBO 평균을 훌쩍 뛰어 넘는 금액을 받을 수 있을까.
[넥센 김대우. 사진=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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