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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여군 4기도 시작부터 강렬했다.
21일 오후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선 여군특집 4기 개그우먼 김영희, 배우 김성은, 공현주, 이채영, 걸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 시크릿의 전효성, 애프터스쿨의 나나, 트와이스의 다현 등 8인의 이야기가 첫 방송됐다.
먼저 각 멤버들의 입대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공현주는 "여전사의 이미지를 항상 꿈꾸고 있다. 구멍은 솔직히 안 되었으면 좋겠다"며 발성 연습을 받았다. 남자친구인 배우 이상엽까지 등장해 여자친구의 입대 준비를 도왔다.
차오루는 개그맨 김구라를 찾았다. "저 너무 떨려요" 했지만 김구라로부터 "나 방위 출신이다"는 답만 돌아왔다. 정작 차오루는 방위가 무엇인지 몰라 해맑은 표정만 지었다.
김영희는 "지난 시즌을 보니 다들 남자친구 생각하며 울더라"며 "그런 일은 내가 없다. 남자친구 없는 지 7년 됐다. 실컷 사귀다가 차더라. 군대 간 남자는 제대해서 차더라"고 했다.
전효성은 "큰일났다"고 걱정했는데, 미리 공개된 훈련 영상에선 걱정과 달리 조교들의 칭찬을 받는 모습이었다.
다현은 다른 멤버로부터 "잘 때 이를 간다"는 폭로가 나와 당황했다. 하지만 어머니와의 통화 중 "보고 싶다"며 눈물을 쏟는 여린 모습이었다.
김성은은 "요즘 자신감이 떨어졌다"며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채영은 "욱하면 답이 없다"고 털어놨다.
나나는 조세호를 만나 조언을 구했는데 "여자들이 널 싫어한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조세호는 "사람들은 네가 예쁜 척한다고 생각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나나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안 좋게 보는 분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털털하다"고 했다.
입대 당일. 김성은은 눈물로 아들과 헤어졌다. 훈련 중 김성은이 아들 생각에 눈물 흘리는 모습도 공개됐다. 절친한 배우 박수진과 통화하며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이채영은 "하늘도 무심하다. 왜 이렇게 춥냐" 했다. 다현은 트와이스 멤버들과 함께 향했다. "든든하다"고 했다.
김영희는 잠든 어머니에게 "갔다 올게"란 말을 하고 떠났다. 차오루는 직접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향했다. 공현주는 "늦게 일어나서 후다닥 뛰어나왔다"며 지각을 걱정했다. 전효성은 "왕년에는 군통령 아니었냐"며 웃었다. 각 멤버들의 기상천외한 준비물도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눈 내리는 부대 앞에서 작별 인사를 나누며 본격적인 군 생활을 시작했다.
제일 먼저 도착한 멤버는 이채영. 조교의 카리스마에 긴장된 표정이었다. 두 번째로 다현이 왔다. 다현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 이어 김성은, 김영희, 전효성, 나나도 도착했다. 하지만 차오루와 공현주는 지각해 "시간이 몇시입니까!" 하고 조교의 지적을 받아야 했다. 두 사람은 벌점을 받았다.
게다가 전효성은 팬들에게 받은 치킨을 들고 입대하려고 해 조교로부터 "정신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란 지적도 받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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