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원주 김진성 기자] "오리온보다 부족했다."
동부가 1일 오리온에 67-79로 완패, 3연패로 6강 플레이오프를 마쳤다. 동부는 김주성과 로드 벤슨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골밑 강점을 살리지 못하면서 올 시즌을 마쳤다. 김주성은 15점을 올리며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득점 1위에 올랐다.
김영만 감독은 "나부터 부족했다. 선수들은 한 시즌 동안 고생했다. 3-0으로 졌지만,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오리온보다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 그나마 가운데에서 유리하게 가져가야 했는데 벤슨이 국내선수들에게 막히면서 파생되는 공격을 전혀 하지 못했다"라고 6강 플레이오프를 돌아봤다.
김 감독은 "맥키네스는 좀 더 영리하게 했어야 했다. 좀 더 리바운드에도 참여하고, 득점 확률을 높여야 했다. 오리온보다 평균신장이 낮아서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참여를 했어야 하는데, 재계약은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올 시즌을 돌아본 김 감독은 "2년차다. 첫 시즌은 부상자가 별로 없었는데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외국선수 부분에서 흔들렸다. 윤호영도 시즌 아웃되면서 힘들었다. 긍정적인 건 허웅과 두경민이 앞선에서 활기차게 움직여줘야 한다. 작년보다 올해가 앞선이 좋았다. 올 시즌보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골밑과 외곽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한다. 동부는 세대교체 과도기에 와있다. 김주성이 1년 남았다. 포스트를 세대 교체하면서 멤버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김영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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