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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이재한(조진웅)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13회에서는 이재한의 DNA와 일치하는 백골사체가 발견된 비극이 그려졌다.
김성범(주명철)의 별장에서 발견된 백골사체가 결국 이재한이었던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뒤늦게 장례식이 진행됐다. 그러나 조문객도 없고 근조화환도 없는 쓸쓸한 장례식이었다. 그의 아버지만이 자리를 지켰고 과거 그를 짝사랑했던 차수현(김혜수)와 최근까지 무전을 주고 받았던 박해영(이제훈)이 참석했다.
이에 박해영은 “비리 형사라는 누명을 쓰고 15년만에 백골사체로 발견됐지만 잊지 않고 기다려준 사람이 있으니까 충분히 위안이 될거에요”라고 말했다.
이때 차수현은 눈물을 흘리며 “둘이서 제대로 같이 찍은 사진 한 장이 없다는걸 나중에 알았어. 그렇게 그게 마지막일줄 알았다면 뭐라도 조금이라도 남겨뒀을텐데. 그게 제일 후회돼”라고 밝히며 울었다.
또 “문을 열 때마다 들어와줬으면 싶었다.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내 이름 부르면서 그렇게 들어왔으면”이라고 혼잣말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차수현은 이재한 사진 앞에 서 속으로 “주말까지 기다리라면서 15년이나 걸렸다. 먼저 거짓말 했으니 나한테 욕먹어도 할말 없어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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