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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개콘'의 노장과 신예들이 의기투합한 '가족 같은'이 주말 안방에 모인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최고의 1분을 기록한 '가족 같은'의 활약에 힘입어 '개콘' 역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6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가족 같은'이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웃음을 선사한 코너로 조사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가족 같은'이 분당 시청률 15%를 기록한 것. 이와 함께 '개콘'은 시청률 11.2%(전국 기준)를 기록했고 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가족 같은'은 한 편의 시트콤을 보는 듯 웃음 가득한 이야기들로 전개됐다. 할배 김준호, 가방 끈 짧은 할매 박지선, 기센 시누이 이수지, 슈퍼 갑 며느리 이현정, 애처로운 남편 박휘순 등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쉴 세 없는 대화들이 웃음을 자아냈다. 매주 웃음 포인트에 변화를 시도하며 진부함을 없앴고 '개콘'의 얼굴들로 활약해온 개그맨들과 아줌마의 아우라를 발산하며 '개콘'의 떠오르는 신예로 평가받고 있는 이현정과 이수지의 찰떡 호흡도 빛을 발했다.
'리얼 사운드' '베테랑' 등 인기 코너들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재씨' '넘사벽' 등 새 코너들이 안방극장에 무사 안착한 것이 '개콘'의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어가고 있는 비결로 풀이된다. 특히 '1대 1'서 영화 '내부자들'을 패러디한 이병원으로 등장한 개그맨 이세진의 활약도 눈에 띈다.
'개콘'은 앞으로도 새로운 코너들뿐만 아니라 신선한 캐릭터들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각오. 과연 2016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개콘'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콘-가족 같은' 주요 장면.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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