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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 비유해 책을 읽는 기쁨을 얘기했다.
김창완이 새롭게 MC를 맡은 KBS 1TV 'TV 책을 보다'의 기자간담회가 14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북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창완은 "책 프로그램을 진행하라는 말을 듣고, '나 같이 책 안 읽는 사람에게 왜 이런 걸 시키나' 생각을 했었다"며 입을 열었다.
김창완은 "그런데 어쩌면 나에게도 이것이 좋은 기회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 늦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직 난 세 판 진 이세돌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며 "요즘 반강제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정말 고맙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날 생각해주는 게 가족 뿐만 아니라 미국의 저명한 교수일 수도 있고, 어딘가의 소설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얼마나 고마운 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TV 책을 보다'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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