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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일본의 유명감독 데메 마사노부가 사망했다고 중국 매체가 전했다.
'천국의 역', '바다의 소리를 들어라' 등 수 십 편의 영화를 연출해 각광을 받았던 일본 감독 데메 마사노부가 지난 13일 오전 8시 30분 경 도쿄 내의 모 병원에서 췌장암으로 숨졌다고 소후연예, 왕이연예 중국 매체가 17일 보도했다. 향년 83세.
데메 마사노부는 지난 1996년 '바다의 소리를 들어라'에 지난 1940년대 일본 전쟁으로 감춰졌던 현지 젊은이들의 청춘과 열정을 담아내 같은 해 일본 최고권위의 영화아카데미 어워드에서 최고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가 본격적으로 아시아 영화계의 거장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84년작 '천국의 역' 이후였으며 이 영화에서는 불행한 사고로 불구자가 된 어느 중년 남성과 그를 보살피는 따스한 심성의 일본 여인 간에 피어나는 강한 연정을 다뤘다.
중국 매체는 일본 매체를 인용해 그의 사망이 매우 갑작스레 전해져 현지 영화인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아직 장례식 일정도 유가족 측에서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메 마사노부. 사진 = 소후 연예]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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