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최창환 기자] ‘끝판왕’ 우리은행이 또 하나의 별을 추가했다.
춘천 우리은행은 2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69-51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승아(15득점), 박혜진(14득점) 등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고, 사샤 굿렛은 골밑을 장악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챔프 1~3차전 모두 14점차 이상의 완승으로 장식,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더불어 챔프전 우승횟수는 ‘8’로 늘렸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2년 창단 후 처음 진출한 플레이오프에서 챔프전까지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우리은행은 사샤 굿렛을 선발로 기용, 골밑을 강화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에 3리바운드 이상을 따낸 선수만 4명에 달했고, 이승아는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17-9로 맞이한 2쿼터. 점수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박혜진이 내·외곽을 오가며 10득점을 쏟아 부었고, 사샤도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김정은을 2점으로 틀어묶는 수비력까지 과시한 우리은행은 19점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우리은행은 3쿼터도 여유 있게 운영했다. 전반에 비해 수비가 다소 무뎌졌지만, 고비마다 골밑을 공략하며 급한 불을 껐다. 벤치멤버 이은혜도 3점슛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3-37이었다.
이변은 없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가 개시되자 다시 특유의 압박수비를 펼치며 굳히기에 나섰다. 4쿼터 개시 후 약 2분경 박혜진이 속공을 성공시켜 격차가 20점까지 벌어졌고, 우리은행은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WKBL 사상 최초로 통합우승을 7회 달성한 팀이 됐다. 2위는 인천 신한은행의 6회다.
[박혜진. 사진 = 부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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