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또 다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세인트루이스는 시범경기 5연패에 빠지며 7승 9패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5연패에서 벗어나며 6승 10패.
1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1⅓이닝 1실점 이후 2경기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오승환은 이날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3일 연속 휴식이다. 여전히 5경기 5⅔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59.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가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맷 카펜터가 상대 선발 데이비드 펠프스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까지 득점에 실패한 마이애미는 4회 균형을 이뤘다. 선두타자 스즈키 이치로의 몸에 맞는 볼과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병살타 때 1-1 동점.
세인트루이스가 다시 앞서 갔다. 5회말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보태며 2-1을 만들었다. 이번엔 마이애미 차례였다. 6회초 곧바로 1점을 추가하며 2-2 균형을 이뤘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마이애미였다. 8회초 크리스 존슨의 1타점 2루타, J.T. 리얼무토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한 마이애미는 9회 한 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카펜터는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세인트루이스 선발로 나선 마이크 리크는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트레버 로젠탈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