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어야 산다' 김흥국 "어록? 봉만대감독 날 만나 힘들것"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김흥국이 그간의 어록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흥국은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2016 SBS 라디오 봄개편 기자간담회에서 ‘김흥국 어록’에 대해 “왜 그랬는지 지금까지 모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왜 지금까지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지 모르겠다”며 “학생들이 인터넷에서 내 어록을 즐기는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털어야 산다’에 와서 매일 털지, 매일 실수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2시간 진행을 하면서 짜여진 대로 잘 안할 것 같다”며 “봉만대 감독이 날 만나서 힘들 것 같다. 답답하면 PD, 작가들이 들어와서 자기들이 정리하겠지. 방송은 즐거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흥국, 봉만대는 러브FM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를 오후 4시부터 진행한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화끈하게 ‘털겠다’고 각오했다.

한편 SBS 라디오는 러브FM 5개, 파워FM 2개 프로그램을 신설하며 대대적인 봄 개편에 나섰다. 러브FM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희석, 김흥국, 봉만대, 양세형, 윤형빈, 붐 등 새로운 DJ를 대거 영입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세웠다. 오는 28일 월요일부터 시행된다.

[김흥국.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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