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신동엽, 김소봉에 "새댁이 저 외모면 시어머니 억장 무너져"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신동엽이 셰프 김소봉에 막말했다.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요미식회' 58회에서는 '일식 주점' 특집으로 일식 전문가 김소봉 셰프가 출연해 일식에 대한 지식을 자랑했다.

이날 신동엽은 "이 분은 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요섹남이 아니라 요.새.남이다. 요리를 새댁같이 하는 남자"라며 셰프 김소봉을 소개했고, 김소봉에 "방송을 여러 번 같이 했는데 평소 요리를 섬세하게 하는 편이죠?"라고 물었다.

이에 김소봉은 "요리를 할 때 플레이팅이나 하는 과정, 칼질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조용조용하게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며 "요새남이라고 부르기는 하는데 하석진 씨처럼 요섹남이 되고 싶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소봉을 지켜보던 전현무는 "목소리와 외모가 너무 안 어울린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새댁처럼 한다고 하시는데 새댁이 저런 외모라면 시어머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동엽은 김소봉에 "일식주점과 일반 술집이 뭐가 다른 거냐"고 물었고, 김소봉은 "일식주점은 한 장소에서 다양한 음식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고, 술보다는 음식이 중심이 되는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요즘 일식 주점이 되게 많이 생겼다. 개화기 시절의 인테리어가 많이 보인다"고 운을 띄웠고, 하석진은 "홍대는 한 건물 전체가 일식 주점이다. 홍대에 주로 밀집해있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소봉은 "일식주점이 한국에서 자리 잡은 이유는 맥주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내가 일본에서 살던 당시 맥주 맛에 반해 살이 10kg 이상이 쪘다. 너무 맛있다"라며 "우리나라는 보리 함유량이 10%만 넘어도 맥주라고 부르는데 일본에서는 보리 함유량이 60%가 넘어야 맥주라고 부른다. 그래서 더 맛있는 거 같다"고 전했다.

['수요미식회' 김소봉. 사진 = tvN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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