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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에릭남이 뮤지션으로 성장해 돌아왔다.
에릭남은 24일 0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인터뷰'(INTERVIEW)를 공개했다. 타이틀곡은 '굿포유'(Good For You)인데, 에릭남은 이 곡을 직접 만들어 내놨다. 자작곡을 선택한 것은 무척 영리했다.
이번 앨범이 에릭남에게 의미 있는 것은 '당신은 누구인가'라고 묻던 에릭남이 '나는 누구인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1월 데뷔한 에릭남은 햇수로 4년 만에 가수로서, 뮤지션으로서 정체성을 찾았다.
베일을 벗은 '굿포유'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달콤한 에릭남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극대화된 시너지를 냈다. 흡사 가수 자이언티의 위로송 '꺼내 먹어요'가 생각나기도 하고,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와 그룹 엑소 백현이 함께 부른 러브송 '드림'(Dream)이 스친다. 이번 곡에서 에릭남은 대중의 취향을 트렌디하게 저격하면서 자신의 매력을 잘 드러냈다. '오늘 밤 나와 샴페인 어때? 좋아하던 카페에 라떼는 OK?'라고 노래하는 에릭남의 제안에 선뜻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다.
성적도 나쁘지 않다. '굿포유'는 대부분의 음악사이트 음원차트 10위권 내 자리했다. 벅스에서는 1위, 올레뮤직, 엠넷, 지니 등에서는 2위에 안착했다.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번 가수 컴백을 위해 칼을 갈았다는 에릭남은 자작곡을 통해 자신의 음악 색깔이 무엇인지 어떤 목소리인지 분명하게 들려줬다. 미성으로 듣기 좋은 에릭남의 목소리는 음악 속에서 차분하고 분명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에릭남은 이번 신곡 '굿포유'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가수 에릭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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