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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41)가 2017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로드리게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의 스포츠방송사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이후에는 더 이상 선수로 뛰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정말 즐거웠지만, 이제 집으로 돌아가 아버지가 될 때”라며 ‘예고 은퇴’를 선언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로드리게스의 은퇴 선언에 대해 “계약이 만료될 때 로드리게스의 나이는 42세다. (은퇴가)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는 야구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었던 선수”라고 말했다.
199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로드리게스는 텍사스 레인저스, 양키스를 거치며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역대 최연소 500홈런 기록을 세웠고, 지난 2007년에는 양키스와 10년간 2억 7,5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로드리게스는 21시즌을 소화하며 타율 .297 장타율 .554 3,070안타 687홈런 2,055타점을 기록했고, 별명은 ‘A.로드’다.
하지만 지난 2008년 텍사스 시절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또한 수비 시 실책이 많아 ‘에러로드’라는 비아냥에 시달리기도 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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