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이천웅이 개막전에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천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에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이천웅은 첫 타석부터 호쾌한 타격을 선보였다. 0-4로 뒤진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송은범의 슬라이더를 공략, 추격의 투런홈런을 쏘아 올린 것. LG의 올 시즌 첫 홈런이었다.
이천웅은 2번째 타석에 선 4회말에는 한화의 2번째 투수 송창식의 5구를 공략,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천웅은 후속타자들의 진루타, 한화 내야진의 실책을 더해 4-4로 따라붙는 득점도 성공했다.
5회말 출루하는 장면 역시 인상적이었다. 이천웅은 1루수 앞 땅볼을 때린 후 전력질주, 가까스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는 기동력을 과시했다.
이천웅은 비록 도루를 시도하려는 것이 간파돼 허무하게 아웃됐지만, 이는 경험이 쌓여야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다. 3연타석 안타는 2011년 육성선수로 데뷔, 통산 14경기 출전에 불과한 선수로서 더 없이 좋은 개막전 활약상이었다.
다만, 8회말 4번째 타석에서는 정우람과의 승부에서 삼진에 그쳤다.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이천웅은 이후 수비에서 안익훈과 교체됐다.
약 4년 전, 이천웅은 데뷔전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천웅은 지난 2012년 6월 5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첫 선발 출전,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틀 뒤에는 넥센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했다.
류제국이 “이천웅과 이준용이 계속해서 실력이 늘고 있다”라고 말하는 등 이천웅은 일찌감치 올 시즌 LG의 기대주로 꼽혔다. 이천웅이 개막전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LG 외야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한편, LG는 이천웅의 활약 속에 시즌 첫 연장승부를 펼쳤고, 양석환의 끝내기안타에 힘입어 5-4로 역전승했다.
[이천웅.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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