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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에릭남과 크러쉬가 진솔한 모습으로 시청자들 마음을 사로 잡았다.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에릭남과 크러쉬의 혼자 사는 일상이 공개됐다. 이들은 완전히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듯 했지만 결국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진심만은 같은 열혈 청년들이었다.
에릭남과 크러쉬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에릭남은 아침에 일어나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CNN뉴스를 보며 아침을 먹었다. 반면 크러쉬는 퉁퉁 부은 얼굴로 일어나 곧바로 작업실에서 곡작업을 하고 서툴게 아침을 만들어 먹었다.
에릭남은 집에서 청소를 하던 중 보육원에 보낼 옷을 정리했다.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에릭남의 말에 영상을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감동했다. 크러쉬는 에릭남에 비해 정리정돈이 덜 된 집에서 강아지와 함께 아침 시간을 보냈다.
첫 등장이 상반된 만큼 일상도 달랐다. 에릭남은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배우 클레이 모레츠와 시간을 보냈고, 크러쉬는 학교로 향했다. 에릭남은 클레이 모레츠와 시간을 보내며 매너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크러쉬는 학교 학우들에게 사회 생활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을 해 의외의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에릭남, 크러쉬는 다른 일상을 보내고 있는 듯 했지만 음악에 있어서는 두 사람 모두 열정으로 갇그했다. 에릭남은 밤 늦게까지 노래 연습을 했고, 크러쉬는 언제 어디서나 곡 작업을 하며 음악에 대한 사랑을 이어갔다.
에릭남은 그간 가수 활동보다 리포터로 활동하며 유명해진 것에 대해 "속상하다"고 고백했다. 본업은 가수이기 때문에 음악으로 승부하고 싶다는 것. "가수가 언제나 꿈이었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한단계 한단계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 20대는 에릭남에게 도전이다"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크러쉬는 "일을 하면서 학업은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근데 놓지 않으려고 하는건 어쨌든 작곡가들은 음악의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배움에서 오는 이익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업은 놓을 수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한테 음악은 여자친구 같다. 애인. 그것 때문에 화날 때도 있고 너무 좋고 사랑할 때도 있다. 좀 연애와 비슷한 게 있다"고 덧붙이며 음악을 향한 무한 애정을 보였다.
에릭남과 크러쉬는 다른 듯 같았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꿈으로 가득찬 열혈 청년들이었다.
['나 혼자 산다'. 사진 = M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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