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학범슨’ 김학범 감독이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황의조를 칭찬했다.
성남은 2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에서 포항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후반 24분 터진 티아고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항을 꺾고 3경기 무패행진(2승 1무)를 달리며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홈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반에 상대 미드필더에 많이 밀렸다. 후반에는 체력이 떨어질거라 계산했다. 오늘 날씨가 더워서 그런 부분을 감안했다. 후반에 갈수록 미드필더 운영이 좋아지면서 득점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티아고의 결승골을 도운 황의조에 대해선 칭찬을 했다. 김학범은 “득점이 없을 뿐 움직임은 상당히 좋다. 시간이 지나면 득점이 나올 것이다. 선제골 장면도 내주는 플레이가 좋았다. 상대에게 많이 묶이기 때문에 오늘처럼 하면 주위에서 득점이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체 투입 후 선제골의 시발점 역할을 조재철에 대해서도 “새로 들어간 선수가 위용을 발휘해 좋은 장면이 나왔다. 박용지가 많이 지쳐서 조재철을 투입했다. 원래 선발로 투입할 계획이었는데 김두현이 이틀전에 다치면서 수비 안정감을 주려고 교체로 내보냈다”고 말했다.
3경기 연속골로 성남 승리를 이끈 티아고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은 “포항 시절에는 자신감이 많이 없었는데 이곳에 와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원래 좋은 기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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